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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척박한 세상 속에서 이따금 전해오는 훈훈한 이야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데요.
미국의 한 마트에서 곤경에 처한 여성을 도운 현대판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청년의 작은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나비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제이미 린 씨는 얼마 전 마트에서 장을 보다 카드 결제가 처리 되지 않아 난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 때 뒤에 서 있던 낯선 청년이 우리 돈 2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흔쾌히 대신 내주었습니다.
근처 휘트니스 클럽에서 일하는 28살 청년 매튜 잭슨이었습니다.
돈을 돌려주기 위해 연락처를 물어보자 청년은 한사코 거절하며 대신 의외의 제안을 했습니다.
[제이미 린, 주부]
"자기한테 돈을 갚지 말고 남에게 똑같이 해 주라고 말했어요. 전 그러겠다고 약속했어요."
며칠 뒤 린 씨는 감사 카드를 보내기 위해 청년의 직장으로 전화했다가 청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
[제이미 린, 주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였대요. 직장 동료들과 타고 있었는데 그 청년만 사망하고 나머지는 모두 살았대요."
안타깝게도 차가 고장 난 동료를 위해 대신 운전해 주다가 당한 사고였습니다.
24시간도 안 돼 또 다른 선행을 베푼 겁니다.
린 씨는 청년과의 약속대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튜의 유산'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제이미 린, 주부]
"청년이 베푼 친절과 사랑을 통해 세상에 아직 따스함이 존재한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매튜는 떠났지만 린 씨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매튜를 따라 선행을 베푼 사연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그가 남긴 온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척박한 세상 속에서 이따금 전해오는 훈훈한 이야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데요.
미국의 한 마트에서 곤경에 처한 여성을 도운 현대판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청년의 작은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나비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제이미 린 씨는 얼마 전 마트에서 장을 보다 카드 결제가 처리 되지 않아 난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 때 뒤에 서 있던 낯선 청년이 우리 돈 2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흔쾌히 대신 내주었습니다.
근처 휘트니스 클럽에서 일하는 28살 청년 매튜 잭슨이었습니다.
돈을 돌려주기 위해 연락처를 물어보자 청년은 한사코 거절하며 대신 의외의 제안을 했습니다.
[제이미 린, 주부]
"자기한테 돈을 갚지 말고 남에게 똑같이 해 주라고 말했어요. 전 그러겠다고 약속했어요."
며칠 뒤 린 씨는 감사 카드를 보내기 위해 청년의 직장으로 전화했다가 청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
[제이미 린, 주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였대요. 직장 동료들과 타고 있었는데 그 청년만 사망하고 나머지는 모두 살았대요."
안타깝게도 차가 고장 난 동료를 위해 대신 운전해 주다가 당한 사고였습니다.
24시간도 안 돼 또 다른 선행을 베푼 겁니다.
린 씨는 청년과의 약속대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튜의 유산'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제이미 린, 주부]
"청년이 베푼 친절과 사랑을 통해 세상에 아직 따스함이 존재한다는 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매튜는 떠났지만 린 씨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매튜를 따라 선행을 베푼 사연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그가 남긴 온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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