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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와 네덜란드가 유혈 충돌 없이 우호적인 방식으로 영토 교환에 합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벨기에가 네덜란드와의 국경을 따라 흐르는 뫼즈 강변에 위치한 축구장 15개 크기의 영토를 네덜란드에 양보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벨기에는 뫼즈 강의 영토를 네덜란드에 넘기는 대신 양국 간 원활한 수송을 위해 지어진 갑문 주변의 작은 땅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내년 중 양국 의회 비준을 거치면 1843년 국경선이 확정된 이후 거의 2세기 만에 뫼즈 강 영토 논란은 종결됩니다.
해당 영토는 어려운 접근성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 치안 공백 상태가 되면서 마약 밀매와 성범죄가 빈번한 무법지대가 됐는데, 3년 전 발생한 '시신 토막 사건'이 영토 논란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됐습니다.
두 나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데다 2차대전 이후 이 영토가 중요한 곳으로 여겨지지 않아 영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P통신 등 외신은 벨기에가 네덜란드와의 국경을 따라 흐르는 뫼즈 강변에 위치한 축구장 15개 크기의 영토를 네덜란드에 양보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벨기에는 뫼즈 강의 영토를 네덜란드에 넘기는 대신 양국 간 원활한 수송을 위해 지어진 갑문 주변의 작은 땅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내년 중 양국 의회 비준을 거치면 1843년 국경선이 확정된 이후 거의 2세기 만에 뫼즈 강 영토 논란은 종결됩니다.
해당 영토는 어려운 접근성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 치안 공백 상태가 되면서 마약 밀매와 성범죄가 빈번한 무법지대가 됐는데, 3년 전 발생한 '시신 토막 사건'이 영토 논란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됐습니다.
두 나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데다 2차대전 이후 이 영토가 중요한 곳으로 여겨지지 않아 영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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