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대 여성, 12살 쌍둥이 딸 학대...조카 살해 뒤 유기

美 30대 여성, 12살 쌍둥이 딸 학대...조카 살해 뒤 유기

2015.12.23.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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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과 동거하면서 평소 자식과 조카들을 학대하고, 이 가운데 조카 2명을 살해한 뒤 내다 버린 미국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몬테레이 카운티 검찰은 아동 살해와 시신 유기,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39살 여성 타미 헌츠맨과 17살 동거남 곤잘로 큐리엘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1일 새크라멘토 인근의 도로에서 아이들을 심하게 때리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헌츠맨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12살짜리 쌍둥이 딸은 아동보호소로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러 차례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됐던 헌츠맨은 자신이 데리고 살던 조카 2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공공 창고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고에 버려진 어린이들을 부검한 결과, 모두 치아와 갈비뼈 등이 부러져있었고, 영양실조로 체중이 18㎏ 이하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다음 주 법정에 설 예정이며 검찰은 헌츠맨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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