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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에너지 음료를 즐겨 마시던 20대 남성이 숨졌는데, 사망 원인이 카페인 중독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카페인 중독사는 일본에서 첫 사례여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데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남성은 20대로 24시간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졸음을 깨우기 위해 일상적으로 에너지 음료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숨지기 일주일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자기 전에 토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보 신이치, 후쿠오카대 교수(법의학)]
"에너지 음료가 독은 아니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부검 결과 남성의 위와 혈액, 소변에 고농도의 카페인이 남아 있었으며 혈액에서는 소량의 알코올도 검출됐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지병이나 눈에 띄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의학 연구소 측은 카페인에 의한 중독사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본에서 카페인 중독으로 사람이 숨지는 사례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에서 시판되는 에너지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커피 한 두잔 분량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술과 함께 마실 경우 심장에 큰 부담을 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마쓰모토 도시히코, 일본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수면 부족이나 과로, 피로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1년 14살 소녀가 에너지 음료 4캔을 한꺼번에 마셨다가 심부정맥으로 숨지는 등 관련 사망 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최근 클럽 등에서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에서 에너지 음료를 즐겨 마시던 20대 남성이 숨졌는데, 사망 원인이 카페인 중독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카페인 중독사는 일본에서 첫 사례여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데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남성은 20대로 24시간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졸음을 깨우기 위해 일상적으로 에너지 음료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숨지기 일주일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자기 전에 토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보 신이치, 후쿠오카대 교수(법의학)]
"에너지 음료가 독은 아니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부검 결과 남성의 위와 혈액, 소변에 고농도의 카페인이 남아 있었으며 혈액에서는 소량의 알코올도 검출됐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지병이나 눈에 띄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의학 연구소 측은 카페인에 의한 중독사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본에서 카페인 중독으로 사람이 숨지는 사례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에서 시판되는 에너지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커피 한 두잔 분량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술과 함께 마실 경우 심장에 큰 부담을 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마쓰모토 도시히코, 일본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수면 부족이나 과로, 피로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1년 14살 소녀가 에너지 음료 4캔을 한꺼번에 마셨다가 심부정맥으로 숨지는 등 관련 사망 사건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최근 클럽 등에서 에너지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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