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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복권사업에 종사하는 내부자가 당첨 번호를 미리 빼내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오다 수사 당국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미국 검찰은 여러 주에서 판매돼 '전국 로또'로 불리는 다주 복권 연합의 보안 책임자 에디 팁턴이 지난 2005년부터 6년간 복권 사기 행각을 벌여 800만 달러를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팁턴은 무작위 숫자 추첨 컴퓨터에 당첨 번호를 미리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를 몰래 삽입한 뒤 당첨 번호를 미리 빼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감시 카메라를 피하려고 1분당 1초만 녹화되도록 조작해 왔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팁턴은 다주 복권 연합의 본부가 있는 아이오와 주에서 2010년 변장을 하고 당첨금 1천650만 달러, 우리 돈 195억여 원이 걸린 복권 티켓을 사는 장면이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혀 수사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콜로라도와 위스콘신, 오클라호마 3개 주 복권 기관은 팁턴 일당에게 이미 당첨금 80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혀 팁턴이 챙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 전문가인 팁턴은 2003년 복권 업계에 입문해 2013년 다주 복권 연합 보안 책임자로 승진했는데, 2005년부터 대학친구나 동생 등 일당과 함께 6년간 4개 주에서 복권 사기행각을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복권 조작과 돈세탁 등의 혐의로 팁턴에게 징역 10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검찰은 여러 주에서 판매돼 '전국 로또'로 불리는 다주 복권 연합의 보안 책임자 에디 팁턴이 지난 2005년부터 6년간 복권 사기 행각을 벌여 800만 달러를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팁턴은 무작위 숫자 추첨 컴퓨터에 당첨 번호를 미리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를 몰래 삽입한 뒤 당첨 번호를 미리 빼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감시 카메라를 피하려고 1분당 1초만 녹화되도록 조작해 왔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팁턴은 다주 복권 연합의 본부가 있는 아이오와 주에서 2010년 변장을 하고 당첨금 1천650만 달러, 우리 돈 195억여 원이 걸린 복권 티켓을 사는 장면이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혀 수사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콜로라도와 위스콘신, 오클라호마 3개 주 복권 기관은 팁턴 일당에게 이미 당첨금 80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혀 팁턴이 챙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 전문가인 팁턴은 2003년 복권 업계에 입문해 2013년 다주 복권 연합 보안 책임자로 승진했는데, 2005년부터 대학친구나 동생 등 일당과 함께 6년간 4개 주에서 복권 사기행각을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복권 조작과 돈세탁 등의 혐의로 팁턴에게 징역 10년형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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