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국가 비상사태 선포"...오바마 "이번 사건은 테러"

佛 "국가 비상사태 선포"...오바마 "이번 사건은 테러"

2015.11.14.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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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현재 상황,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지금도 외신들이 파리 현지 상황을 시시각각 전해주고 있는데요, 아직도 인질극이 진행되는 등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희생자 집계에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프랑스 현지 방송과 CNN 등 외신들은 총격과 폭발 공격으로 6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아직도 일부 언론과 경찰에서는 40명 정도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확인이 이어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바타클랑아트센터에서 무장괴한들이 10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있어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 외곽에 있는 스타드 드 경기장에서도 폭발사건이 있었는데요. 여기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친선축구를 관람하고 있던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일단 즉시 대피를 했습니다.

조금 전까지 내무부에서 베르나드 카즈뇌브 내무부 장관과 긴급회의를 한 뒤에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올랑드 대통령은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하는 등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 군에도 동원력을 내렸습니다.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세계 주요 정상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사태에 대해서 충격과 애도의 뜻을 밝히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지원하겠다는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김응건 특파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금 방금 이번 사건을 테러로 언급을 했는데요. 지금 현지 언론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테러로 규정을 하고 있나요?

[기자]
대체적으로 그런 분위기입니다. 이번 사건이 비슷한 시각에 파리 주변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났고 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무장괴한들의 발언이 목격자들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을 분석해 볼 때도 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특히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기 때문에 각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번 사건을 테러일 것으로 보고 이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서 프랑스 정부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앵커]
김응건 특파원이었습니다. 잠시 뒤에 또 연결해서 현지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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