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최근 소시지와 햄 등 가공육이 암을 유발한다는 발표를 둘러싸고 파문이 커지자 세계보건기구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육식을 완전히 그만두란 의미가 아니라 적당히 먹으면 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뜻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안전한 섭취 허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하기 어렵다고 말해 오히려 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시지와 담배를 비교하는 건 코미디다."
"발암물질을 식단에서 모두 빼면 동굴에서 사는 것과 같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규정하자 세계 곳곳에서 나온 반응들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WHO가 다시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번 발표가 가공육 섭취를 완전히 중단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줄이면 대장암과 직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이어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도 가공육을 적당히 섭취하라는 기존 권고를 재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나 루미스, 국제암연구소 연구원]
"가공육이 (술·담배 등과) 같은 범주에 속하더라도 위험 수준은 흡연이 가공육보다 열 배 더 큽니다."
하지만 WHO는 햄이나 소시지가 술·담배만큼 위험하진 않다면서도, 안전한 섭취 허용량을 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너무 많이 먹지 않으면 괜찮긴 한데 지금까지 연구 결과로는 얼마나 먹어도 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가공육에 대한 구체적인 섭취 허용 기준이 마련되기 전까지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소시지와 햄 등 가공육이 암을 유발한다는 발표를 둘러싸고 파문이 커지자 세계보건기구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육식을 완전히 그만두란 의미가 아니라 적당히 먹으면 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뜻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안전한 섭취 허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하기 어렵다고 말해 오히려 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시지와 담배를 비교하는 건 코미디다."
"발암물질을 식단에서 모두 빼면 동굴에서 사는 것과 같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규정하자 세계 곳곳에서 나온 반응들입니다.
파문이 커지자 WHO가 다시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번 발표가 가공육 섭취를 완전히 중단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줄이면 대장암과 직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이어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도 가공육을 적당히 섭취하라는 기존 권고를 재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나 루미스, 국제암연구소 연구원]
"가공육이 (술·담배 등과) 같은 범주에 속하더라도 위험 수준은 흡연이 가공육보다 열 배 더 큽니다."
하지만 WHO는 햄이나 소시지가 술·담배만큼 위험하진 않다면서도, 안전한 섭취 허용량을 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너무 많이 먹지 않으면 괜찮긴 한데 지금까지 연구 결과로는 얼마나 먹어도 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가공육에 대한 구체적인 섭취 허용 기준이 마련되기 전까지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안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