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손가락질 받기 딱 좋은 '할로윈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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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8.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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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손가락질 받기 딱 좋은 '할로윈 의상'


10월 31일 할로윈 데이
본래는 서양에서 즐기던 축제지만 우리나라에도 할로윈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데요.

보통은 유령이나 귀신·좀비같은 무서운 분장을 하지만 그 해 유행하는 캐릭터를 딴 경우도 많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할로윈데이
하지만 유쾌하고 즐거운 분장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을 죽인 치과의사 의상이 논란이 됐습니다.
피묻은 치과의 복장에 사자 머리 인형을 들고 있는 의상이 올라와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히틀러 코스프레와 멕시칸 불법체류자 의상, 섹시 에볼라 간병인 복장 등등 부적절한 패러디들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13년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를 조롱하는 의상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동양인의 영어 발음을 아시아권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3음절 단어로 비웃는 의상을 입은 것입니다. Wi Tu Lo (We too law 너무 낮게 날고 있다), Sum Ting Wong (Something Wrong 뭔가 잘못됐다)

해마다 이어지는 논란에, 오하이오 대학 학생들이 자신들의 외모와 전통 의상을 할로윈 분장으로 삼아 희화화하는데 반대하는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We’re a culture, not a costume.” STARS, a student org at Ohio University
"이건 문화이지 '코스프레'가 아닙니다."

배에 폭탄을 두른 아랍인 분장과 아메리칸 인디언 분장, 가부끼 화장을 하고 기모노를 입은 사진 등을 아랍인, 아메리칸 인디언, 일본인이 들고 '난 이게 괜찮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번 할로윈에는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것입니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인종차별적인 의상과 소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진지한 것 아니냐'는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오하이오 학생들이 만든 포스터를 그대로 패러디해 "우리는 문화가 아니라 의상이야:" 라며 조롱하는 포스터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의상은 의상일 뿐'이라는 건데요.


모두가 즐겨야할 재미있는 축제에 '적정선'은 어디까지일까요?
'진지한 기준'은 없지만 즐거움보다 눈쌀이 먼저 찌푸려지는 할로윈 데이가 돼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한컷 디자인: 최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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