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성매매 처벌 막자" 결의 논란

국제앰네스티 "성매매 처벌 막자" 결의 논란

2015.08.12.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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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운동 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성매매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을 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앰네스티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70여 개국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를 처벌 대상에서 전면 제외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습니다.

앰네스티는 성매매 여성과 성 매수자, 알선업자를 처벌하지 말자는 방침은 성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강제 노동과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입장은 그대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앰네스티가 각국 정부에 인권 관련 로비 활동을 할 때 이 같은 입장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AP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마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을 비롯해 '여성인신매매반대연합' 등 여성 단체들의 비판이 잇따르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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