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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신자살하려는 여성을 말리지 않고 구경만 한 중국인들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자기 일이 아니면 신경도 쓰지 않는 사회적 무관심이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리 주변에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 있습니다.
교량 중간에서 뛰어내리려는 한 여성을 구경할 뿐 어느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않습니다.
주저하던 여성이 뛰어내리자 일부는 감탄사까지 연발합니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이 생명을 포기하는 여성을 말리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앵커]
"어떻게 남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에 구경만 하다가 감탄사까지 뱉을 수 있을까요?"
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 한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젊은 여성이 집단 구타를 당하는데도 아무도 나서지 않아 여성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남부 포산의 한 시장에서는 3살짜리 아이가 봉고차에 치인 뒤 다시 다른 소형차에 깔렸지만 행인들의 외면으로 결국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행인]
"나는 정말 못 봤어요. 바빠서 못 봤다니까요."
전문가들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칫 남을 도왔다가 자신이 곤경에 처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사회적 무관심을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투신자살하려는 여성을 말리지 않고 구경만 한 중국인들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자기 일이 아니면 신경도 쓰지 않는 사회적 무관심이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리 주변에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 있습니다.
교량 중간에서 뛰어내리려는 한 여성을 구경할 뿐 어느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않습니다.
주저하던 여성이 뛰어내리자 일부는 감탄사까지 연발합니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주변에 있던 많은 사람이 생명을 포기하는 여성을 말리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앵커]
"어떻게 남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순간에 구경만 하다가 감탄사까지 뱉을 수 있을까요?"
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 한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젊은 여성이 집단 구타를 당하는데도 아무도 나서지 않아 여성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남부 포산의 한 시장에서는 3살짜리 아이가 봉고차에 치인 뒤 다시 다른 소형차에 깔렸지만 행인들의 외면으로 결국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행인]
"나는 정말 못 봤어요. 바빠서 못 봤다니까요."
전문가들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칫 남을 도왔다가 자신이 곤경에 처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사회적 무관심을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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