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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의 나라인 케냐를 방문해 케냐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동성애 반대법과 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케냐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 첫 일정은 의붓 할머니 등 친척들과의 만찬이었습니다.
식사 내내 입가에 웃음꽃을 피우며 자신의 뿌리를 확인했습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 연설을 시작하면서 케냐의 스와힐리 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니아제 바시(잘 지내셨나요?) 케냐를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인 것은 이유가 있다며 자신의 아버지가 케냐 출신인 점을 들어 케냐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행렬이 지나가는 나이로비 곳곳마다 수많은 케냐 사람들이 몰려나와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1998년 알카에다의 폭탄 테러로 200여 명이 숨진 옛 미국 대사관 건물을 방문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케냐의 동성애 반대 법의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동성애자들도 마땅히 법의 보호를 똑같이 받아야 합니다. 국가가 성적 취향에 근거해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대해 케냐타 대통령은 미국과 공유하지 않는 가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케냐의 만연한 뇌물이 케냐가 빠르게 성장하는데 유일한 최대 걸림돌이라며 부패 문제에 대해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에 이어 26일부터는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아프리카연합 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의 나라인 케냐를 방문해 케냐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동성애 반대법과 부패 문제에 대해서는 케냐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 첫 일정은 의붓 할머니 등 친척들과의 만찬이었습니다.
식사 내내 입가에 웃음꽃을 피우며 자신의 뿌리를 확인했습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 연설을 시작하면서 케냐의 스와힐리 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니아제 바시(잘 지내셨나요?) 케냐를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인 것은 이유가 있다며 자신의 아버지가 케냐 출신인 점을 들어 케냐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행렬이 지나가는 나이로비 곳곳마다 수많은 케냐 사람들이 몰려나와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1998년 알카에다의 폭탄 테러로 200여 명이 숨진 옛 미국 대사관 건물을 방문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케냐의 동성애 반대 법의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동성애자들도 마땅히 법의 보호를 똑같이 받아야 합니다. 국가가 성적 취향에 근거해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대해 케냐타 대통령은 미국과 공유하지 않는 가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케냐의 만연한 뇌물이 케냐가 빠르게 성장하는데 유일한 최대 걸림돌이라며 부패 문제에 대해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에 이어 26일부터는 아프리카연합 의장국인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아프리카연합 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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