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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당 2기 정부가 들어선 영국이 유럽연합,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 등 남부 유럽 국가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EU의 통합 노력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영국 보수당 2기 정부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EU 회원국 시민권자들에는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하고, 국민투표의 구체적인 질문 내용을 담은 법안 내용도 곧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EU 협약 개정을 위한 협상에도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문제가 쉽지는 않지만 결과는 확신합니다. 영국은 너무 가까운 연합을 원하지 않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여부는 아직 2017년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른바 그렉시트는 언제든지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 지원을 둘러싸고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면서 디폴트,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그렉시트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부가가치세와 연금, 노동시장과 관련한 비합리적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EU는 통합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 정신이라며 유럽 통합의 정신을 해치는 어떤 결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 위기에 편승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다른 남부 유럽에도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이 세력을 확산하고 있어 유럽 통합이 중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수당 2기 정부가 들어선 영국이 유럽연합,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 등 남부 유럽 국가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EU의 통합 노력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영국 보수당 2기 정부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EU 회원국 시민권자들에는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하고, 국민투표의 구체적인 질문 내용을 담은 법안 내용도 곧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EU 협약 개정을 위한 협상에도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문제가 쉽지는 않지만 결과는 확신합니다. 영국은 너무 가까운 연합을 원하지 않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여부는 아직 2017년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른바 그렉시트는 언제든지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 지원을 둘러싸고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면서 디폴트,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그렉시트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부가가치세와 연금, 노동시장과 관련한 비합리적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EU는 통합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 정신이라며 유럽 통합의 정신을 해치는 어떤 결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 위기에 편승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다른 남부 유럽에도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이 세력을 확산하고 있어 유럽 통합이 중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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