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국무장관, 소말리아 깜짝 방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케냐 방문을 마치고 예정에 없던 소말리아를 방문해 모가디슈 공항에 몇 시간 머물며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장관으로는 처음인 소말리아 방문은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와 싸우는 소말리아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국내 정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미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모하무드 대통령에게 "다음 방문 때는 모가디슈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무드 대통령은 케리 장관의 방문이 소말리아를 위한 위대한 순간이라며 "모가디슈 시내는 2년 전과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며 치안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