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뇌 먹는 아메바' 감염 또 확인...치사율 95%

美 '뇌 먹는 아메바' 감염 또 확인...치사율 95%

2015.04.07. 오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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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람의 뇌를 파먹는 '식인 아메바'에 감염돼 숨진 사례가 또다시 확인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시빌 마이스터 씨는 지난 2013년 5월 애리조나주의 호수에서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5개월 간 투병 생활 끝에 숨진 딸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캔자스주에 살던 9살 소녀가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뒤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고 2013년에는 루이지애나에서 물미끄럼틀을 탄 소년이 같은 병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50년 간 약 130명 정도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12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이 단세포 생물은 강이나 호수에 번식하다가 코나 입을 통해 사람의 몸에 들어가 뇌나 척추로 침투하며 아직 치료약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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