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중국서 심장마비로 사망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중국서 심장마비로 사망

2015.04.05.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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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온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이 그제 중국 베이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장 전 회장이 그제(3일)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며 사망 정황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부분은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장 전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진로그룹은 급속한 사세확장을 이끌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속에서 몰락했습니다.

장 전 회장은 분식회계와 비자금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4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캄보디아, 중국 등을 떠돌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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