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이란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피임금지 입법화를 추진하면서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로만 취급한다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현지시간 11일 이란 의회가 영구 피임 수술을 금지하는 법안을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정관 절제 등 영구 피임을 위한 수술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의사를 엄벌에 처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또 피임 관련 정보를 차단해 여성이 피임기구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어렵도록 했습니다.
이란 의회가 심의 중인 또 다른 법안은 출산하지 않은 여성이 고용 순서에서 후순위로 밀리도록 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두 법안에 대해 '이란 당국이 여성을 인격체가 아니라 아이 낳는 기계로 인식하는 위험천만한 문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이란 여성의 권리를 수십 년 전으로 후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제앰네스티는 현지시간 11일 이란 의회가 영구 피임 수술을 금지하는 법안을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정관 절제 등 영구 피임을 위한 수술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의사를 엄벌에 처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또 피임 관련 정보를 차단해 여성이 피임기구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어렵도록 했습니다.
이란 의회가 심의 중인 또 다른 법안은 출산하지 않은 여성이 고용 순서에서 후순위로 밀리도록 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두 법안에 대해 '이란 당국이 여성을 인격체가 아니라 아이 낳는 기계로 인식하는 위험천만한 문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이란 여성의 권리를 수십 년 전으로 후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