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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넘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홍콩의 민주화 시위 기억하시죠?
당시 상징이었던 노란 우산과 텐트를 그대로 옮겨 둔 게스트하우스가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홍콩 도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노란 우산이 그려진 배너 아래 텐트들이 방을 가득 채웁니다.
욕실에는 우스꽝스러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화장지는 연일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런춘잉 홍콩 행정장관의 사진으로 빼곡합니다.
지난해 12월 맥 없이 끝난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아쉬워 한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꾸민 방입니다.
하룻밤 숙박료는 우리돈 2만 원.
시위에서 경찰이 발포한 최루탄을 견디기 위해 사용됐던 방독면과 고글도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인터뷰:스피븐 탐슨, 홍콩 관광객]
"이런 경험이 영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홍콩인들의 민주화에 대한 염원이 살아 숨 쉬는 것 같고요."
오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며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섰던 홍콩 시민들.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이 보인 단호한 행동과 십 만명 가까운 시위대를 운집시킨 역량은 높이 평가됐습니다.
공식적인 시위는 종료됐지만 민주화를 갈망하는 홍콩 시민들의 마음이 이 곳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듯 합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넘게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홍콩의 민주화 시위 기억하시죠?
당시 상징이었던 노란 우산과 텐트를 그대로 옮겨 둔 게스트하우스가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홍콩 도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노란 우산이 그려진 배너 아래 텐트들이 방을 가득 채웁니다.
욕실에는 우스꽝스러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화장지는 연일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런춘잉 홍콩 행정장관의 사진으로 빼곡합니다.
지난해 12월 맥 없이 끝난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아쉬워 한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꾸민 방입니다.
하룻밤 숙박료는 우리돈 2만 원.
시위에서 경찰이 발포한 최루탄을 견디기 위해 사용됐던 방독면과 고글도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인터뷰:스피븐 탐슨, 홍콩 관광객]
"이런 경험이 영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홍콩인들의 민주화에 대한 염원이 살아 숨 쉬는 것 같고요."
오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며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섰던 홍콩 시민들.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이 보인 단호한 행동과 십 만명 가까운 시위대를 운집시킨 역량은 높이 평가됐습니다.
공식적인 시위는 종료됐지만 민주화를 갈망하는 홍콩 시민들의 마음이 이 곳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듯 합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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