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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직 고위 당국자들의 한일관계 관련 망언이 이어지고 있다. 데니스 블레어 전 미 국가정보국 국장에 이어 로버트 샤피로 전 미국 상무부 차관이 노골적으로 일본편을 드는 발언을 한 것이다.
문제는 두 사람의 이같은 발언이 일본 측 로비에 의한 결과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이들의 배후에 일본이 있다는 정황이 속속 감지되면서, 한일 갈등을 재점화시키고 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발언'이라는 제목의 3분 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로버트 샤피로다. 샤피로는 기업을 상대로 경제·안보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네콘(Sonecon)'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영상에서 샤피로는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일본은 한국인 전쟁 희생자들에게 배상금을 지불했지만, 박정희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며 역사적 갈등을 한국 정부 잘못으로 돌렸다.
또 "한국은 일본에게 적대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언론과 정부가 부추겼기 때문이다"며 "과거 베트남은 한국과 수교를 맺지 않았나. 이제는 박근혜 정부가 일본에게 손을 내밀 때"라며 마무리했다.
샤피로가 대표를 맡고 있는 소네콘은 일본 기업이 돈줄을 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배포한 자료를 보면 일본 컴퓨터 업체인 후지쯔(Fujitsu) 자문을 맡은 사실이 명시돼 있다.
샤피로에 앞서 지난 8일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이 과거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한국도 베트남전 때 무자비하지 않았냐"고 발언한 블레어 전 국장 역시 일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블레어는 사사카와 평화재단 USA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재단은 A급 전범 출신인 사사가와 료이치가 설립했다. 일본 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주관·후원하며 워싱턴 내 친일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 = YTN 영상 캡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문제는 두 사람의 이같은 발언이 일본 측 로비에 의한 결과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이들의 배후에 일본이 있다는 정황이 속속 감지되면서, 한일 갈등을 재점화시키고 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발언'이라는 제목의 3분 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로버트 샤피로다. 샤피로는 기업을 상대로 경제·안보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네콘(Sonecon)'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영상에서 샤피로는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일본은 한국인 전쟁 희생자들에게 배상금을 지불했지만, 박정희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며 역사적 갈등을 한국 정부 잘못으로 돌렸다.
또 "한국은 일본에게 적대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언론과 정부가 부추겼기 때문이다"며 "과거 베트남은 한국과 수교를 맺지 않았나. 이제는 박근혜 정부가 일본에게 손을 내밀 때"라며 마무리했다.
샤피로가 대표를 맡고 있는 소네콘은 일본 기업이 돈줄을 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배포한 자료를 보면 일본 컴퓨터 업체인 후지쯔(Fujitsu) 자문을 맡은 사실이 명시돼 있다.
샤피로에 앞서 지난 8일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이 과거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한국도 베트남전 때 무자비하지 않았냐"고 발언한 블레어 전 국장 역시 일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블레어는 사사카와 평화재단 USA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재단은 A급 전범 출신인 사사가와 료이치가 설립했다. 일본 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주관·후원하며 워싱턴 내 친일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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