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깊은 관심..."한국 헌재, 좌파 정당 해산"

[앵커]

해외 언론들도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좌파 정당을 해산했다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지자 외신들은 한국의 좌파 정당이 해산됐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AP통신은 서울발 뉴스로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좌파 정당을 해산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 창당 이후 해산 결정이 내려지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한국의 친북 정당이 해산과 함께 소속 의원 다섯 명도 의원직을 잃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정이 내려진 헌법재판소 앞에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수와 진보단체 회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8명의 압도적 의견으로 정당 해산 결정이 내려졌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통합진보당이 해산됨으로써 지난 1958년 이후 한국에서 강제 해산된 첫 번째 정당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역시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친북 정당'을 해산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신문도 '한국의 좌파 정당 해산'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