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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정]
얼마전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 '지지정당 없음'이란 당이 등장했습니다.
[정찬배]
지지정당이 없는 게 아니라, 당 이름이 '지지정당 없음' 이라고요?
[장민정]
지지할 정당이 없는 이른바 '무당파'의 마음을 대변한 건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꼼수'를 쓴 건지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래픽 함께 보시죠.
[정찬배]
이번 일본 홋카이도 비례대표 선거에 2명의 후보를 냈네요?
[장민정]
포스터에 나와있는 사노 히데미쓰 대표와 그의 장모가 입후보한 건데요.
앞서 2009년, 2012년 선거에 출마해 잇따라 낙선하자, 이번에는 '지지정당 없음'으로 당명을 바꾼 겁니다.
이렇게 살짝 이름만 바꿨더니, 10만 4854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비록 당선자는 내지 못했지만 사민당, 차세대당보다 더 많은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정찬배]
새로 생긴 당이 10만 표 넘는 지지를 얻은 건 일본의 특별한 투표 방식 때문이라고요?
[장민정]
우리나라와 일본의 투표 용지를 비교한 화면 보고 계신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들은 해당 후보 이름이나 정당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한 표를 행사하는데요.
일본은 투표 용지에 직접 지지하는 후보자의 이름이나 정당명을 적어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지정당 없음'이라고 표기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겁니다.
[정찬배]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죠?
[장민정]
지금의 새누리당이 2012년 1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당 이름을 바꾸자 영남신당 자유평화당이 잽싸게 이름을 가져간 일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19대 총선 대구경북 지역 비례대표 투표에서 군소정당치고는 높은 1~2%의 지지율을 얻은 일이 있었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옛 이름인 민주당도 올해 새 주인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얼마전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 '지지정당 없음'이란 당이 등장했습니다.
[정찬배]
지지정당이 없는 게 아니라, 당 이름이 '지지정당 없음' 이라고요?
[장민정]
지지할 정당이 없는 이른바 '무당파'의 마음을 대변한 건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꼼수'를 쓴 건지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래픽 함께 보시죠.
[정찬배]
이번 일본 홋카이도 비례대표 선거에 2명의 후보를 냈네요?
[장민정]
포스터에 나와있는 사노 히데미쓰 대표와 그의 장모가 입후보한 건데요.
앞서 2009년, 2012년 선거에 출마해 잇따라 낙선하자, 이번에는 '지지정당 없음'으로 당명을 바꾼 겁니다.
이렇게 살짝 이름만 바꿨더니, 10만 4854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비록 당선자는 내지 못했지만 사민당, 차세대당보다 더 많은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정찬배]
새로 생긴 당이 10만 표 넘는 지지를 얻은 건 일본의 특별한 투표 방식 때문이라고요?
[장민정]
우리나라와 일본의 투표 용지를 비교한 화면 보고 계신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들은 해당 후보 이름이나 정당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한 표를 행사하는데요.
일본은 투표 용지에 직접 지지하는 후보자의 이름이나 정당명을 적어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지지정당 없음'이라고 표기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겁니다.
[정찬배]
우리나라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죠?
[장민정]
지금의 새누리당이 2012년 1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당 이름을 바꾸자 영남신당 자유평화당이 잽싸게 이름을 가져간 일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19대 총선 대구경북 지역 비례대표 투표에서 군소정당치고는 높은 1~2%의 지지율을 얻은 일이 있었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옛 이름인 민주당도 올해 새 주인에게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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