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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APEC 정상회의 때 열린 미중 정상 회담에서 지구촌에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온실가스를 줄여나가겠다고 공언한건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APEC을 전후한 시점의 베이징 하늘입니다.
뿌옇게 흐린 하늘과 파랗게 맑은 하늘이 대조적인데요.
중국 정부는 APEC을 맞아 지독한 스모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휴업을 강제하기도 했죠.
이 때문에 큼직한 국제행사 때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APEC 블루'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심각한 대기 오염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일까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오는 2030년을 정점으로 더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지 않기로 한 겁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화답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의 26%~38%를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탄소배출량 절반을 뿜어낸 두 나라.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대국이면서도 그동안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외면해 왔습니다.
미국은 금융위기에 이은 경제난을 핑계로 중국은 선진국들의 역사적 책임을 주장하면서 감축을 거부해왔죠.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 기후변화 협약이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더 의미심장한데요.
하지만,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1%까지 줄이겠다는 유럽에 비하면 목표치가 너무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시점을 언급했을 뿐 감축량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고, 미국 역시 그동안 감축에 회의적이었던 공화당의 의회 장악으로 반대에 부딪히게 될 거란 분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번 APEC 정상회의 때 열린 미중 정상 회담에서 지구촌에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온실가스를 줄여나가겠다고 공언한건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APEC을 전후한 시점의 베이징 하늘입니다.
뿌옇게 흐린 하늘과 파랗게 맑은 하늘이 대조적인데요.
중국 정부는 APEC을 맞아 지독한 스모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휴업을 강제하기도 했죠.
이 때문에 큼직한 국제행사 때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APEC 블루'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심각한 대기 오염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일까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오는 2030년을 정점으로 더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지 않기로 한 겁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화답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의 26%~38%를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탄소배출량 절반을 뿜어낸 두 나라.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대국이면서도 그동안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외면해 왔습니다.
미국은 금융위기에 이은 경제난을 핑계로 중국은 선진국들의 역사적 책임을 주장하면서 감축을 거부해왔죠.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 기후변화 협약이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더 의미심장한데요.
하지만,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1%까지 줄이겠다는 유럽에 비하면 목표치가 너무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시점을 언급했을 뿐 감축량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고, 미국 역시 그동안 감축에 회의적이었던 공화당의 의회 장악으로 반대에 부딪히게 될 거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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