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는 총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지 오래인데요.
교내 총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총성 탐지 시스템이 미국 내 학교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초등학교에 들이닥친 20대 청년이 총기를 마구 난사했습니다.
어린이 20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알 커트라, 코네티컷주 뉴타운 주민]
"끔찍한 일입니다. 희생자는 '위험'이라는 단어도, '나쁘다'는 말의 뜻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이후 이듬해 10월 네바다주 중학교에서도, 그리고 지난달 워싱턴주 고등학교에서도 학생이 벌인 총격 사건에 미국 사회는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교내 총격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총성 탐지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총이 발사되면 그 소리를 탐지해 교내 곳곳에 설치된 경보 장치가 울리고, 컴퓨터로 위치추적 정보를 전송해 경찰이 범인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크리스찬 커너스, '총기탐지시스템즈' CEO]
"컴퓨터로 연결된 탐지 장치에서 모든 정보를 수집해 경찰과 교사들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줍니다."
실제로 이라크전 때 사용됐었던 이 시스템은 곧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주 일부 학교들과 미국 내 공항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한해 평균 20건의 교내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샌디훅 참사 이후 추진된 연방 정부의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은 여전히 의회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총기 탐지 시스템이 교내 총기 사고를 줄이는 방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는 총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지 오래인데요.
교내 총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총성 탐지 시스템이 미국 내 학교에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초등학교에 들이닥친 20대 청년이 총기를 마구 난사했습니다.
어린이 20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알 커트라, 코네티컷주 뉴타운 주민]
"끔찍한 일입니다. 희생자는 '위험'이라는 단어도, '나쁘다'는 말의 뜻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이후 이듬해 10월 네바다주 중학교에서도, 그리고 지난달 워싱턴주 고등학교에서도 학생이 벌인 총격 사건에 미국 사회는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교내 총격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총성 탐지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총이 발사되면 그 소리를 탐지해 교내 곳곳에 설치된 경보 장치가 울리고, 컴퓨터로 위치추적 정보를 전송해 경찰이 범인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크리스찬 커너스, '총기탐지시스템즈' CEO]
"컴퓨터로 연결된 탐지 장치에서 모든 정보를 수집해 경찰과 교사들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줍니다."
실제로 이라크전 때 사용됐었던 이 시스템은 곧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주 일부 학교들과 미국 내 공항에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한해 평균 20건의 교내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샌디훅 참사 이후 추진된 연방 정부의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은 여전히 의회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총기 탐지 시스템이 교내 총기 사고를 줄이는 방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