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다녀온 美 대학원생 감염 증세

라이베리아 다녀온 美 대학원생 감염 증세

2014.10.17.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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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동부에 위치한 예일대학교에서 한 대학원생이 에볼라 유사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에볼라가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동부의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대학교의 대학원생 한 명이 에볼라 유사 증세로 현지시간 15일 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전염병학을 전공하는 이 대학원생은 지난달 에볼라가 창궐한 라이베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리처드 다퀼라, 예일뉴헤이븐 병원 원장]
"예일뉴헤이븐 병원은 에볼라 여부를 관찰하던 중 한계점 기준을 넘어선 한 환자를 어젯밤 입원시켰습니다."

이 대학원생에 대한 에볼라 예비검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인 가운데 에볼라가 미국 동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계속 확산되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틀째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에볼라 대책 논의에 집중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에볼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 정상들과 전화 회의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하원은 톰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고 행정부의 무능을 질타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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