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노벨 평화상 수상 말랄라 위협

탈레반, 노벨 평화상 수상 말랄라 위협

2014.10.12. 오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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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파키스탄 소녀 인권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수상자 발표 직후 탈레반으로부터 위협을 받았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의 강경 분파인 'TTP 자마툴 아흐랄'의 대변인은 트위터에, '말랄라 같은 사람은 탈레반이 비이슬람교도의 선전 때문에 단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슬람의 적들을 위해 날카롭고 빛나는 칼들을 준비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말랄라는 총과 무력 충돌에 반대하는 언급을 많이 했는데, 노벨상을 만든 사람이 바로 폭발물의 창시자임을 모르는 것이냐'고 주장했습니다.

말랄라는 파키스탄 탈레반의 만행을 고발한 데 대한 보복으로 2012년 10월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탈레반의 살해 위협에도 전 세계에 여성이 교육받을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을 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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