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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의 확산을 막고 감염자들을 치료하려면 최대 3만 명분의 치료제와 백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전염병학자 올리버 브래디 박사는 과학저널 '네이처' 기고문에서 에볼라 확산 현황을 검토한 결과 사용 가능한 에볼라 치료제의 비축량이 필요한 양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디 박사는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에볼라 감염자들을 치료하고 백신을 투여해 확산을 막으려면 최대 3만명 분의 치료제와 백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는 과거 에볼라 발병 사례보다도 규모가 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같은 추정치는 에볼라가 농촌에서 도시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감염자들이 더 많은 사람과 접촉할 가능성이 커지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12일 의료 윤리위원회를 열어 시험단계인 에볼라 치료제와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지만 사용 가능한 비축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여 우선순위 등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국 옥스퍼드대 전염병학자 올리버 브래디 박사는 과학저널 '네이처' 기고문에서 에볼라 확산 현황을 검토한 결과 사용 가능한 에볼라 치료제의 비축량이 필요한 양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디 박사는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에볼라 감염자들을 치료하고 백신을 투여해 확산을 막으려면 최대 3만명 분의 치료제와 백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는 과거 에볼라 발병 사례보다도 규모가 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같은 추정치는 에볼라가 농촌에서 도시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감염자들이 더 많은 사람과 접촉할 가능성이 커지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12일 의료 윤리위원회를 열어 시험단계인 에볼라 치료제와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지만 사용 가능한 비축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여 우선순위 등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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