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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팀 수비수를 깨무는 '핵이빨'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우루과이 축구대표 수아레스에게 국제축구연맹, FIFA가 중징계를 내렸는데요.
우루과이 대통령이 수아레스 선수를 두둔하며 FIFA에 거친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패배하고 귀국하는 대표팀을 마중하는 자리.
공항에 직접 나간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국제축구연맹, FIFA에 거친 욕설을 퍼붓습니다.
상대편 수비수의 어깨를 물었다는 이유로 FIFA가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인 수아레스의 출전을 막아 16강전에서 졌다는 겁니다.
[인터뷰: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이번 월드컵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FIFA는 '늙은 개XX'들로 이뤄진 집단입니다."
그런 표현을 공개해도 괜찮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히카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이 발언 공개해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세요."
또, 선수가 잘못을 저질러 처벌받을 수 있지만 이번 처벌은 분명히 지나치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인터뷰: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수아레스를 징계할 수는 있지만 이런 파시스트적인 징계는 안 됩니다."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FIFA의 징계 수위에 대한 우루과이 국민들의 분노를 반영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번 일로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의 중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는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깨를 물린 이탈리아의 키엘리니는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면서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가 완화되기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상대팀 수비수를 깨무는 '핵이빨'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우루과이 축구대표 수아레스에게 국제축구연맹, FIFA가 중징계를 내렸는데요.
우루과이 대통령이 수아레스 선수를 두둔하며 FIFA에 거친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패배하고 귀국하는 대표팀을 마중하는 자리.
공항에 직접 나간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국제축구연맹, FIFA에 거친 욕설을 퍼붓습니다.
상대편 수비수의 어깨를 물었다는 이유로 FIFA가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인 수아레스의 출전을 막아 16강전에서 졌다는 겁니다.
[인터뷰: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이번 월드컵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FIFA는 '늙은 개XX'들로 이뤄진 집단입니다."
그런 표현을 공개해도 괜찮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히카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이 발언 공개해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세요."
또, 선수가 잘못을 저질러 처벌받을 수 있지만 이번 처벌은 분명히 지나치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인터뷰: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수아레스를 징계할 수는 있지만 이런 파시스트적인 징계는 안 됩니다."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FIFA의 징계 수위에 대한 우루과이 국민들의 분노를 반영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번 일로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의 중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는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깨를 물린 이탈리아의 키엘리니는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면서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가 완화되기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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