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언론 통제 상황 심각

태국 군부, 언론 통제 상황 심각

2014.05.23.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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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가 언론 검열을 강화하고 학자들의 정치 발언을 금지하는 등 언론 통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군부는 TV와 라디오 방송국에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군 관련 방송을 송출할 것을 명령했고 5인 이상 집회도 금지시켰습니다.

군부 대변인은 더욱 정확한 뉴스를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TV방송은 물론 미국의 CNN과 CNBC, 영국의 BBC 등 해외 TV방송들도 쿠데타와 관련한 군부 선언 등을 반복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태국 군부는 지난 20일 계엄령 선언 뒤 전국에서 14개 TV방송국과 3천여 개 무면허 라디오 방송국을 폐쇄하고 신문매체에는 소요를 조장할 수 있는 기사를 싣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소셜미디어를 감시하고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들을 불러 검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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