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여학생들 우리가 납치했다"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여학생들 우리가 납치했다"

2014.05.06.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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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백여 명이 피랍된 것과 관련해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학생들을 팔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코하람의 최고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AFP통신이 입수한 동영상에서 "자신이 여학생들을 납치했으며, 그들을 시장에 내다 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복면을 한 무장요원들 옆에 선 셰카우는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고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여학생들을 시집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보코하람의 테러로 지난 5년 동안 4천 명 이상이 희생됐으며, 여학생들이 납치된 날에도 수도 아부자 외곽에서 폭탄 테러로 7십여 명이 숨지고, 백 2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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