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NHK 장악 시도 우려"

"아베 총리 NHK 장악 시도 우려"

2014.02.10.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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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공영방송 NHK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베의 국수주의, 걱정스러운 전환'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아베 총리가 국수주의를 추진하면서 일본 민주주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특정비밀보호법 등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가 NHK 장악 시도로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잇따른 NHK 고위 인사들의 망언을 소개하면서, "전쟁을 했던 어느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는 모미이 가쓰토 NHK 신임 회장의 발언이 많은 사람을 걱정스럽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아베 정권이 공공 토론의 범위를 축소하려고 하고 있다며, 일본처럼 대중이 소극적인 나라에서는 위험한 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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