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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NHK 회장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이어 회장을 선출한 NHK 경영위원들이 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익 인사의 자살을 찬양하고 일왕을 신격화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1993년, 아사히신문에 불만을 품고 찾아가 권총으로 자살한 우익정당 인사 노무라 슈스케.
죽기 전 '일왕 번영'이라고 세 번 외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 우익의 영웅이 된 노무라를 NHK 경영위원인 하세가와 미치코 교수가 찬양하며 일왕을 신격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노무라 사망 20주기 추도문집에서 노무라가 '일왕 번영'을 외쳤을 때 '일왕은 현세에 살아있는 신이 됐다'고 썼습니다.
논란은 국회로 확대됐고 아베 신조 총리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인터뷰:아리타 요시후, 일본 민주당 의원]
"권총 자살 사건을 NHK 경영위원이 찬양한 일에 대해 총리와 NHK회장은 어떤 인식을 하고 있습니까?"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추도문은 읽지 않아 답할 수 없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하세가와 교수는 자살을 예찬할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표현의 자유는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NHK 경영위원인 작가 하쿠타 나오키도 지난 3일 도쿄 도지사 선거 지원연설에서 난징대학살은 없었다며 왜곡된 역사관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임명한 NHK 경영위원들은 회장 임명과 예산 편성 등을 결정하는 힘있는 자리입니다.
NHK 신임 회장의 위안부 망언에 이어 경영위원들의 막말 파문으로 공영방송을 통한 역사왜곡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신호[sino@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NHK 회장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이어 회장을 선출한 NHK 경영위원들이 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익 인사의 자살을 찬양하고 일왕을 신격화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1993년, 아사히신문에 불만을 품고 찾아가 권총으로 자살한 우익정당 인사 노무라 슈스케.
죽기 전 '일왕 번영'이라고 세 번 외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 우익의 영웅이 된 노무라를 NHK 경영위원인 하세가와 미치코 교수가 찬양하며 일왕을 신격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노무라 사망 20주기 추도문집에서 노무라가 '일왕 번영'을 외쳤을 때 '일왕은 현세에 살아있는 신이 됐다'고 썼습니다.
논란은 국회로 확대됐고 아베 신조 총리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인터뷰:아리타 요시후, 일본 민주당 의원]
"권총 자살 사건을 NHK 경영위원이 찬양한 일에 대해 총리와 NHK회장은 어떤 인식을 하고 있습니까?"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추도문은 읽지 않아 답할 수 없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하세가와 교수는 자살을 예찬할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표현의 자유는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NHK 경영위원인 작가 하쿠타 나오키도 지난 3일 도쿄 도지사 선거 지원연설에서 난징대학살은 없었다며 왜곡된 역사관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임명한 NHK 경영위원들은 회장 임명과 예산 편성 등을 결정하는 힘있는 자리입니다.
NHK 신임 회장의 위안부 망언에 이어 경영위원들의 막말 파문으로 공영방송을 통한 역사왜곡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신호[sin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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