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또 망언 "안중근은 사형수"

아베 신조 또 망언 "안중근은 사형수"

2014.02.05. 오후 4: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우경화 행보, 그 끝은 어디일까요?

아베 총리가 이번에는 안중근 의사를 사형수라고 표현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 바로 이토 히로부미 저격한 안중근 의사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이후 법정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국권 회복을 위한 전쟁 중에 적장을 살해한 것이니 국제법에따라 나를 포로로 대우하라. 그런데 왜 일본법으로 처리하는 건가?"라고 말입니다.

안중근 장군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위대한 독립운동가로 존경받고 있죠.

그런데 이런 안중근 의사를 일본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한 말입니다.

이에대해 아베신조 총리는 한 술 더 떠 안중근 의사를 "사형수"라고 표현한겁니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는 표현이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인지 여부를 묻는 중의회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결국 일본이 내각회의에서 채택한 답변에서 "테러리스트"라는 표현은 빠졌지만, 일본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역사 인식을 담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