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천안함 관련 '의장성명' 합의

UN 안보리, 천안함 관련 '의장성명' 합의

2010.07.09. 오전 08: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주요국들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북 대응 조치로 '의장성명'에 합의했습니다.

이사국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문안 조율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안보리 국가들은 본국과의 막바지 조율을 거친 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의장성명을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은 천안함이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적시하면서 이 같은 행위를 비난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북한을 공격 주체로 표시하는 표현이나 문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체적인 성명의 맥락에서는 북한의 행위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천안함 사건에 대한 안보리 논의는 지난달 4일 공식 회부된 뒤 35일 만에 결론을 맺게 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