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신호…추락지점 좁혀져!

핸드폰 신호…추락지점 좁혀져!

2007.06.27.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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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고기 승객 3명의 핸드폰 신호가 연결되면서 추락 지점을 찾는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수색대는 캄포트 보꼬산 일대 6백~8백미터 지점을 중점으로 기존의 유력 추락지점 4곳을 한두곳으로 좁혀 점점 가까이 접근해 가고 있습니다.

정석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캄보디아 캄포트의 보꼬산.

멀리서 보기에도 울창한 삼림이 우거져 있는데다 산중턱까지 짙게 구름이 깔려있어 헬기조차 접근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 같이 수색 작업의 어려움속에서 실종된 윤현숙 씨의 핸드폰 발신음이 수색 작업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핸드폰 신호가 추락지점을 찾는 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신현식,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실종된 윤현숙씨 핸드폰에 전화를 하니 신호는 가는데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이는 추락지점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육상 수색을 하고 있는 캄보디아 군경은 지금까지 현지주민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현장에 접근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정확한 증언을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녹취:현지주민]
"비행기가 추락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말이 있지만 어디에 추락했는지는 모릅니다."

특히 휴대폰 발신음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가질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폭발하지 않고 30미터 이상의 수림이 빽빽이 들어선 정글지대에서 불시착 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사고현장의 사흘째 수색작업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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