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한덕수 지시문건에 장관 통솔하란 취지 내용 담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준 지시문건에 계엄과 관련해 각 부처 장관들을 통솔하란 취지의 내용이 담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너무 오래돼 기억하기 어렵다면서도, 한 전 총리 문건에 각 부처 장관들에게서 계엄과 관련된 업무를 인계받으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 정도는 기억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무위원들에게 전달됐던 지시 문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전 지침을 받은 건 없다며, 자신이 윤 전 대통령이 말했던 내용에 나름의 생각을 포함해 정리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