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산재 은폐 의혹' 쿠팡 규탄 기자회견

시민단체, '산재 은폐 의혹' 쿠팡 규탄 기자회견

2025.12.29.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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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 사망사고를 둘러싼 산업재해 은폐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유족이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의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134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은 오늘(2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앞에서 숨진 노동자 4명의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김범석 의장이 발표한 사과문에 대해 "산재 은폐 지시 의혹에 대한 내용은 한마디도 없다"면서 "제대로 된 사과와 함께 경찰의 철저한 수사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가자들이 '죽음의 배송', '범죄기업 쿠팡' 등의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본사 1층 출입문에 붙이는 시위를 벌이자, 쿠팡 관계자들이 곧바로 스티커를 떼어냈는데,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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