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연구부정 의혹 조사

고려대, '교수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연구부정 의혹 조사

2025.12.29.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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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수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연구부정 의혹 조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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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인천대 교수로 임용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 씨의 논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유 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 연구 부정 의혹을 조사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곧 외부인이 50% 이상 참여하는 본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유 씨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 후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천대 교수 임용 지원 당시 박사학위 논문 등 10편의 연구물을 제출했으나, 유 씨의 교수 임용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면서 이때 제출한 일부 논문들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는 이른바 '쪼개기' 의혹이 불거졌다.

교육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유 씨의 연구 부정 신고를 접수하고 고려대로 이송했다.

고려대는 애초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며 보강을 요구했으나, 신고자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실제 조사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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