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추억 쌓기"...도심 속 스케이트장 '북적'

입장료 단돈 ’천원’…부담 없이 즐기는 겨울 스포츠
"넘어져도 즐거워요!"…겨울 스케이트 매력에 흠뻑
서울 겨울 대표 명소…가족·연인 모두 동심으로!

[앵커]
연말을 맞아, 추운 날씨에도 겨울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많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벌써 올해 마지막 주말인데요.

아직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은 연말 추억을 쌓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곳이 10시에 오픈하기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요, 스케이트장이 열자마자 북적이고 있는데요.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윤채영·박건태 / 서울 재기동 : 오픈하자마자 사람 많을 거 같아서 미리 왔는데 겨울이라서 추억 많이 쌓고 싶어서….]

처음 같이 스케이트 타가지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올해로 19번째 겨울을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19일 문을 열어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됩니다.

올해는 '윈터링'을 주제로, 밝은 노란빛의 마름모 형태 링이 서울광장을 감싸는 따뜻한 분위기로 새 단장했는데요.

입장료는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까지 포함해 단돈 천원입니다.

영하의 날씨에 두툼한 옷차림을 한 시민들은 빙판 위를 가르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는데요.

올겨울 첫 스케이트에 도전하는 아이들은 넘어지고 미끄러져도 금세 웃음을 되찾고요.

연인들은 서로 손을 맞잡은 채 도심 속 겨울 데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장비를 착용한 시민들 모두 겨울 스포츠에 푹 빠져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인데요.

서울시는 회차 종료마다 정빙 작업을 진행하고, 안전요원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해 이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025년도 어느덧 끝자락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연말 추억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