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퇴장' 감찰 지시에 이화영 수사 검사 "착잡"

'집단퇴장' 감찰 지시에 이화영 수사 검사 "착잡"

2025.11.27.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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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퇴정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가운데, 과거 이 전 부지사를 수사한 검사는 "착잡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서현욱 부산고등검찰청 검사는 검찰 내부망 게시글에 댓글로, 담당 재판부가 '음주' 위증과 관련해 쌍방울 직원 1명을 제외한 모든 검찰 증인을 기각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검사, 변호인, 교도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은 단 한 명도 채택하지 않고, 술을 샀다고 지목되는 직원만 채택해 배심원 눈과 귀를 가리는 걸 공정하게 보는 검사가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연어 술 파티 회유' 당사자로 감찰을 받고 있는 박상용 법무연구원 교수도 댓글에, 자신은 국회에는 출석할 수 있었는데 법정엔 출석이 금지됐다며 참담하다고 남겼습니다.

해당 댓글들이 달린 게시글에서 공봉숙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는 감찰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기피신청이 문제냐, 퇴정이 문제냐고 반문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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