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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선고가 이르면 내년 2월 나올 예정인 가운데, 오늘(27일) 재판에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등 6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윤 전 대통령 재판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여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체포 대상자를 듣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위치 확인 요청한 적 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그런 말을 왜 썼는지 모르겠다며 실수였다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들은 체포·검거라는 말이 입에 배었다고도 했는데, 이는 정치인 체포조가 운영됐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명단을 들었다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증언에 대해선 구체적 답은 하지 않으면서도, 복도를 걸어 다니며 통화한 거여서 자세히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내란 혐의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어제(26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내년 1월 초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2월 1심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와 박성재 전 장관이 함께 연루된 사건의 수사 범위를 놓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조율 중이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은 김 씨와 박 전 장관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토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수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다만, 내란 특검은 박 전 장관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혐의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배경에 배우자 '사법리스크'가 있었는지를 보는 만큼, 김 씨 행위에 대한 위법성 여부는 김건희 특검에서 가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건희 특검도 내란 특검에 김 씨 수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우선 자료 확보가 중요한 만큼 조만간 김건희 특검이 내란 특검을 상대로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할 거로 전망됩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호주대사 임명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범인 도피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성재·심우정 전 법무부 장·차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의혹의 골자는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려 대통령실이 호주대사 임명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것이었는데요.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 전화를 받은 이 전 장관이 수사를 받으면 자신도 수사를 받을 걸 우려해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지시에 따라 외교부와 대통령실은 사실상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을 결정한 채 자격과 인사 검증을 허술하게 했다고 봤습니다.
또, 법무부는 공수처 반대에도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해 도피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특검 수사는 내일로 끝나는데, 이에 맞춰 결과를 이명현 특검이 발표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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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선고가 이르면 내년 2월 나올 예정인 가운데, 오늘(27일) 재판에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등 6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윤 전 대통령 재판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여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체포 대상자를 듣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위치 확인 요청한 적 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그런 말을 왜 썼는지 모르겠다며 실수였다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들은 체포·검거라는 말이 입에 배었다고도 했는데, 이는 정치인 체포조가 운영됐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명단을 들었다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증언에 대해선 구체적 답은 하지 않으면서도, 복도를 걸어 다니며 통화한 거여서 자세히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내란 혐의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어제(26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내년 1월 초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2월 1심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와 박성재 전 장관이 함께 연루된 사건의 수사 범위를 놓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조율 중이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은 김 씨와 박 전 장관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토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수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다만, 내란 특검은 박 전 장관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혐의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배경에 배우자 '사법리스크'가 있었는지를 보는 만큼, 김 씨 행위에 대한 위법성 여부는 김건희 특검에서 가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건희 특검도 내란 특검에 김 씨 수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우선 자료 확보가 중요한 만큼 조만간 김건희 특검이 내란 특검을 상대로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할 거로 전망됩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호주대사 임명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범인 도피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성재·심우정 전 법무부 장·차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의혹의 골자는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려 대통령실이 호주대사 임명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것이었는데요.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 전화를 받은 이 전 장관이 수사를 받으면 자신도 수사를 받을 걸 우려해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지시에 따라 외교부와 대통령실은 사실상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을 결정한 채 자격과 인사 검증을 허술하게 했다고 봤습니다.
또, 법무부는 공수처 반대에도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해 도피를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특검 수사는 내일로 끝나는데, 이에 맞춰 결과를 이명현 특검이 발표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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