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비행 종료...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기 교신 성공

누리호 비행 종료...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기 교신 성공

2025.11.27. 오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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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가 네 번째 비행을 완료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종료를 선언했고, 주탑재위성이 첫 교신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김민경 기자,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이 교신에 성공했다는 속보가 들어왔네요?

[기자]
네 조금 전 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기 지상국 교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남극세종기지 지상국에서 새벽 1시 55분, 초기 교신에 성공했단 겁니다.

초기 교신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를 확인했다고, 우주항공청은 전했습니다.

이후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노르웨이 스발바드에 있는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예정입니다.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은 오늘 새벽 2시 39분쯤과 오전 11시 57분경에 2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은 앞으로 14차례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이번 발사, 예정됐던 시간보다 좀 지연됐죠?

[기자]
네, 누리호는 오늘 새벽 1시 13분에 발사됐습니다.

예정됐던 시간인 0시 55분보다 18분 늦춰졌습니다.

이 결정은 발사 8분 전인 0시 47분에 공지가 됐는데요.

누리호가 사람의 손을 떠나는 발사 자동 운용, PLO가 시작되기 전,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이 확인된 겁니다.

우주항공청은 압력은 정상이고, 센서만의 문제로 확인하고 발사 시각을 다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가 가능한 시간이 0시 54분에서 1시 14분까지였는데, 종료 시간에 1분 못 미치는 1시 13분으로 수정했습니다.

경미한 문제로 판단하고 발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정된 발사 시각 1시 13분에 누리호를 아래에서 붙잡고 있는 지상고정장치가 풀리고, 누리호는 엄청난 소리와 진동을 내며 위로 솟구쳤습니다.

무사히, 목표 고도인 600km까지 도달해 위성 13기를 사출했습니다.

누리호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서 순조롭게 발사가 이뤄진 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발사 14분이 지나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사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우주항공청은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4차 발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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