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여객기, 어젯밤 이륙하자마자 기체에 문제
인천공항 측 "엔진 결함 정비 위해 회항 전달받아"
이륙 2시간여 만에 괌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
제주항공 사고 때와 같은 기종…승객 등 181명 탑승
인천공항 측 "엔진 결함 정비 위해 회항 전달받아"
이륙 2시간여 만에 괌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
제주항공 사고 때와 같은 기종…승객 등 181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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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괌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려고 이륙했던 진에어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회항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시간 넘게 괌 상공을 배회하면서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진에어 LJ920 여객기가 괌 국제공항을 떠난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30분입니다.
그런데 이륙하자마자 기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지 교민은 YTN에 상공에 있던 비행기 엔진 쪽에서 불꽃이 튀었고, 폭발음도 몇 차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교민 목격자 : 뭐가 번쩍해서 보니까 불꽃이 엔진에서 '팍'하고 튀면서 폭발음이 조금 있다가 들렸거든요.]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 항공기가 이륙 직후 괌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엔진 2개 가운데 1개에 결함이 생겨서 정비를 위해 회항한다는 겁니다.
이후로 괌 상공을 맴돌다가 2시간여 만인 새벽 1시 55분쯤 괌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진에어 관계자 : 착륙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무게를 낮춰야 하다 보니까 (상공을 맴돌며) 연료를 소모하고 있는 거죠.]
이 여객기는 무안공항에서 사고가 났던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보잉737-800기종입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새벽 4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기체에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승객들에게는 숙박과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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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려고 이륙했던 진에어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회항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시간 넘게 괌 상공을 배회하면서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진에어 LJ920 여객기가 괌 국제공항을 떠난 시각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30분입니다.
그런데 이륙하자마자 기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지 교민은 YTN에 상공에 있던 비행기 엔진 쪽에서 불꽃이 튀었고, 폭발음도 몇 차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교민 목격자 : 뭐가 번쩍해서 보니까 불꽃이 엔진에서 '팍'하고 튀면서 폭발음이 조금 있다가 들렸거든요.]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 항공기가 이륙 직후 괌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엔진 2개 가운데 1개에 결함이 생겨서 정비를 위해 회항한다는 겁니다.
이후로 괌 상공을 맴돌다가 2시간여 만인 새벽 1시 55분쯤 괌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진에어 관계자 : 착륙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무게를 낮춰야 하다 보니까 (상공을 맴돌며) 연료를 소모하고 있는 거죠.]
이 여객기는 무안공항에서 사고가 났던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보잉737-800기종입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새벽 4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기체에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승객들에게는 숙박과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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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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