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유턴 차량이 모녀 치어…7살 딸 숨지고 엄마는 중상

부산서 유턴 차량이 모녀 치어…7살 딸 숨지고 엄마는 중상

2025.11.25.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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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유턴 차량이 모녀 치어…7살 딸 숨지고 엄마는 중상
부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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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유턴하던 차량이 모녀를 치어 초등생 딸이 숨지고 엄마가 중상을 입었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쯤 남구 우암동 한 아파트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50대 A 씨가 스포티지 차량을 운전해 유턴하던 중 모녀를 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초등학교 1학년인 7살 딸이 숨지고, 30대 엄마는 중상을 입었다.

A 씨의 차량이 유턴한 곳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가 있었지만, 차량은 펜스를 뚫고 모녀를 쳤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A 씨도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어 소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적용 죄명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 영상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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