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주포 "김건희 손해액 메워"..."윤, 위협사격 지시" 경호처 간부 증언

도이치 주포 "김건희 손해액 메워"..."윤, 위협사격 지시" 경호처 간부 증언

2025.11.14.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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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주포가 오늘(14일) 김건희 씨 재판에 나와 권오수 회장의 부탁으로 김 씨 손해액을 메워줬다고 증언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는 위협사격을 지시했다는 당시 경호처 간부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특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오늘 김건희 씨 재판이 오전부터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 10분부터 김건희 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9차 공판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가 증인으로 나왔는데, 이 씨는 권오수 회장의 부탁을 받아 김 씨에게 손해액 4천7백만 원을 보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검은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김 씨가 주가조작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보고 있는데, 재판부도 이 대목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후에는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씨의 최측근인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상대로 증인 신문이 이어집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재판이 시작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구치소로 복귀해, 오후 재판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윤 전 대통령 재판에서는 경호처 간부가 증인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네, 경호처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경호부장 이 모 씨가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과의 오찬에서 '여기엔 미사일도 있다'고 언급하며 무력 사용을 권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관저에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낄 정도로 위협사격을 하고 부숴버려라' 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또, 경호처가 총기를 들고 무장한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도 상관없다는 말도 들었다며,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서 들은 말을 적었다는 메모를 공개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모레 다시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팀은 일요일인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일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혐의를 집중 추궁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수사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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