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오전 퇴임...퇴임사 입장 주목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오전 퇴임...퇴임사 입장 주목

2025.11.14.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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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퇴임식, 오늘 비공개 진행
퇴임식 직후 노만석 대행 퇴임사 전문 배포
노만석 1층 정문 통해 퇴근…추가 입장 밝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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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오늘(14일) 예정된 퇴임식에서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됩니다.

검찰 조직이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될지, 새 인물이 차장에 임명될지도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검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노만석 대행의 퇴임식은 언제입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반입니다.

노 대행은 조금 뒤 오전 10시쯤 출근할 거로 보입니다.

퇴임식은 전례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다만, 퇴임사는 퇴임식 직후 배포됩니다.

또, 노 대행은 퇴임식을 마치고 지하가 아닌 1층 정문을 통해 퇴근할 예정이어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추가적인 입장을 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앞서 사의 표명 직후 노 대행이 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퇴임사에 자세한 입장을 담겠다고 했기 때문에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노 대행 사퇴 이후 검찰은 어떻게 운영됩니까?

[기자]
네, 검찰은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장까지 이른바 '빅3'가 공석인 상황이 됐습니다.

당장은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되는데 이는 선임인 차순길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맡습니다.

다만, 검찰 개혁 등 현안들이 시급한 만큼 대검 차장과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정부의 '원포인트' 인사도 전망됩니다.

대검 차장 후보로는 구자현 서울고검장, 송강 광주고검장, 이종혁 부산고검장,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이 거론됩니다.

'검란'으로 불릴 만큼 지휘부에 대한 내부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누가 공석인 자리를 맡을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노 대행 사퇴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은 마무리된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그러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용산·법무부와 관계를 고려했다는 노만석 대행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만 전달했다는 법무부 입장에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검찰 판단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의견을 전달하고 대검은 참고한 게 사실상 수사지휘 아니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 대행은 사의 표명 이후 지난 정권이 기소한 게 현 정권의 문제가 됐고, 그렇다고 검찰이 정권의 요구사항을 받아주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를 두고 항소 포기의 최종 결정은 노 대행의 정무적 판단이었다고 해도, 이면엔 정부 요구가 있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또, 시민단체가 이번 논란을 두고 정 장관과 노 대행 등을 고발한 상황이어서 수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검찰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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