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정년 연장' 등 목소리 높여

양대노총,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정년 연장' 등 목소리 높여

2025.11.08.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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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서울 도심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년 연장과 근무시간 단축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와 행사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노동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해 숨진 전태일 열사 55주기를 앞두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양 경 수 / 민주노총 위원장 :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지난 30년간 민주노조 깃발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지키며 싸워왔습니다.]

서울 도심과 여의도에 각각 모인 양대 노총은 그간 이어 온 투쟁에도 우리의 노동 현실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외쳤습니다.

이들은 여전히 많은 노동자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고, 일터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정년 연장과 노동 시간 단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등 다양한 현안을 요구했습니다.

[김 동 명 / 한국노총 위원장 : 정년연장은 단지 일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노후에 빈곤으로 내몰리지 않기 위한 매우 상식적인 요구입니다.]

이 밖에도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보수 단체 집회가 열리면서 서울 도심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집회 장소 주변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330여 명을 배치해 우회로를 안내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이규 ;이율공 구본은

영상편집 : 한상원

YTN 표정우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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