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 지 얼마나 됐다고...음주 운전 잇달아 적발

사고 난 지 얼마나 됐다고...음주 운전 잇달아 적발

2025.11.08. 오전 05: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근 서울에 관광하러 왔던 일본인 모녀가 음주 운전 차에 치여 어머니가 숨진 사고가 있었죠.

경찰이 사고 주변 지역과 강남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는데, 음주 운전자가 또 적발됐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사거리입니다.

경찰이 차량을 일일이 멈춰 세우며 금요일 밤 불시 음주 운전 단속에 나섰습니다.

"도로교통법 41조 2항에 의해서 면허 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 남성이 음주 운전한 거리는 2.5km.

적발된 곳은 지난 2일 일본인 관광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장소에서 불과 150m 거리였습니다.

[음주 운전자 : (한 병 정도 드신 거예요?) 그렇게 안 먹은 것 같은데…. (혹시 저쪽에서 음주 운전 사망 사고가 있었던 것 알고 계시나요?) …. 잘 몰랐습니다.]

이 운전자는 10년여 전에도 음주 운전한 이력이 있어 결국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한밤중 위험천만한 음주 운전은 서울 강남 대로에서도 벌어졌습니다.

동승자와 몰래 자리를 바꾸려다 적발된 30대 음주 운전자.

경찰 단속에 급한 대로 여러 차례 물로 입을 헹궈보지만 음주측정기를 불자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부세요! 더 더 더 더 더."

이렇게 서울 강남, 종로 등 도심 곳곳에서 2시간 동안 음주 단속을 벌인 결과 11명이 적발됐습니다.

2명은 면허 취소 수치, 나머지는 면허 정지 수치였습니다.

[강현구 / 서울 혜화경찰서 교통과장 :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주 운전 사고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음주 운전은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음주 사고 다발 지점에서 불시에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