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재판 '도이치 공범' 측근 남성과 대화 공개

김건희 재판 '도이치 공범' 측근 남성과 대화 공개

2025.11.07.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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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재판에서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상황을 알았을 거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기소된 김 씨의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주포' 김 모 씨를 증인 신문하며,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상황을 알았을 정황이 담긴 메시지가 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2년 김건희 씨가 측근 이 모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이 씨가 '내 이름을 노출 시키면 다 뭐가 되느냐'며 '도이치에서 손 떼기로 했다'고 하자, 김 씨가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고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후 김 씨는 증인 신문이 끝나지 상황에서 구토 증세 등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퇴정을 요청했고, 이후 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김 씨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연결해준 인물로 알려준 이 씨는 특검이 주가조작 공범으로 수사하는 인물인데,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김 씨 재판에는 공천개입 혐의와 관련된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일 김 씨 재판의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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