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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검팀이 목걸이와 금 거북이 등 각종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씨에게 오는 24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김 씨에게 금 거북이를 주고 공직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휠체어를 타고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9월 25일 기소 이후 첫 조사를 한 지 두 달 만인데, 서희건설 측이 제공한 '나토 순방' 귀금속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은 김 씨가 서희건설로부터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고가의 장신구들을 받은 대가로 이봉관 회장 사위의 인사에 힘을 써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조사가 이뤄진 김상민 전 검사 관련 사건을 제외한,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을 전반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두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다가 결국 휠체어를 타고 특검에 출석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서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이배용 / 전 국가교육위원장 : (금 거북이랑 한지 공예품 전달하신 이유가 뭡니까? 공직 청탁 목적이셨어요? 전달하신 이유가 뭡니까?) ….]
이 전 위원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특검은 조사 내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입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 거북이 등 각종 선물을 건넨 대가로 위원장직을 얻어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결국, 매관매직 의혹의 종점은 공직자인 윤 전 대통령으로 향하는데, 특검은 김건희 씨 조사 이후 윤 전 대통령도 잇따라 소환한다는 구상입니다.
수사 막바지 특검이 본격 매관매직 의혹을 정조준하는 모습인데, 앞서 조사실 영상 중계 문제로 김 씨 변호인단이 변협에 진정까지 낸 상황에서 김 씨가 다시 특검 조사실에 앉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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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팀이 목걸이와 금 거북이 등 각종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씨에게 오는 24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김 씨에게 금 거북이를 주고 공직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휠체어를 타고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9월 25일 기소 이후 첫 조사를 한 지 두 달 만인데, 서희건설 측이 제공한 '나토 순방' 귀금속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은 김 씨가 서희건설로부터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 고가의 장신구들을 받은 대가로 이봉관 회장 사위의 인사에 힘을 써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조사가 이뤄진 김상민 전 검사 관련 사건을 제외한,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을 전반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두 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다가 결국 휠체어를 타고 특검에 출석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서도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이배용 / 전 국가교육위원장 : (금 거북이랑 한지 공예품 전달하신 이유가 뭡니까? 공직 청탁 목적이셨어요? 전달하신 이유가 뭡니까?) ….]
이 전 위원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특검은 조사 내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둔 상황입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 거북이 등 각종 선물을 건넨 대가로 위원장직을 얻어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결국, 매관매직 의혹의 종점은 공직자인 윤 전 대통령으로 향하는데, 특검은 김건희 씨 조사 이후 윤 전 대통령도 잇따라 소환한다는 구상입니다.
수사 막바지 특검이 본격 매관매직 의혹을 정조준하는 모습인데, 앞서 조사실 영상 중계 문제로 김 씨 변호인단이 변협에 진정까지 낸 상황에서 김 씨가 다시 특검 조사실에 앉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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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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