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일가 특검 출석...특검 "김건희 보석 허가 안 돼"

김건희 일가 특검 출석...특검 "김건희 보석 허가 안 돼"

2025.11.04.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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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일가 소환…국고손실 혐의 피의자
"특검 수사 어떤 입장인가" 질문에 묵묵부답
아파트 개발 사업 당시 개발부담금 관련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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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씨 모친과 오빠가 오늘 특검에 동시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허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먼저, 오늘 김건희 씨 일가가 특검에 출석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김건희 씨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특가법상 국고손실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함께 도착한 두 사람은 특검 수사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양평 공흥지구에서 아파트 개발사업을 벌일 당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특혜 의혹 외에도 두 사람의 증거 은닉과 수사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오늘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전환된 신수진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이 특검에 두 번째로 출석했습니다.

[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 보석 신청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특검 관계자는 오늘 김건희 씨의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가 증인과 접촉할 가능성 등 증거인멸 우려가 충분하고, 구속 사유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앞서 김 씨 측은 어제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이 악화하고 있어 적절한 치료와 방어권 행사를 위해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며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씨가 현재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고, 특검의 공소권 남용 여지가 있는 데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도 함께 내세웠습니다.

김 씨의 다음 재판은 내일 오전 10시 10분으로 예정돼 있는데, 재판부가 내일 재판에서 보석 심문 기일을 지정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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