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모교 축제서 울려 퍼진 "윤 어게인"...논란 커지자 사과

尹 모교 축제서 울려 퍼진 "윤 어게인"...논란 커지자 사과

2025.11.03.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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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모교 축제서 울려 퍼진 "윤 어게인"...논란 커지자 사과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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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암고등학교 축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친 래퍼가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1일 충암고 축제 무대에 오른 정상수가 "윤 어게인"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서 정상수는 한 학생을 무대 위로 불러 "충암고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해당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상수는 "나도 그걸 안 하려고 참고 있었는데 해버린다고? 나도 해버려 그냥?"이라며 "윤 어게인"을 두 차례 외쳤고, 일부 학생들은 크게 환호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상수는 1일 자신의 SNS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정상수는 "그 자리에서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며 "재밌는 레크리에이션 같은 시간을 만들어 보려다가 흥분하는 바람에 해서는 안 될 멘트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평소 정치적으로 좌나 우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고 사실 정치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백 번, 천 번 잘못했다. 모든 비난은 제게 하시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암고 학생회 측은 "해당 발언은 충암고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고 학교나 학생회가 요청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상수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선을 긋고 "충암고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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